내 아이의 첫 레고, 어떤 레고 제품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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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2. 15. 17:14
INTRO
최근, 레고 코리아에서 각종 캠페인 행사 진행 및 국내 최초 1호 점인 판교 레고 스토어를 시작으로 공식 스토어 증설 계획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와중에 레고 배트맨 무비의 개봉 및 레고 배트맨 해피밀 (맥도날드) 제품까지 선보이고 있어 아이들의 레고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젊은 부모의 입장이라면, 소싯적 한 번쯤은 가지고 놀아봤을 법한 레고가 그렇게 낯설게 느껴지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른 만큼 레고 시리즈도 좀 더 다양해지고 종류 또한 많아져서 어릴 적 내가 알던 레고에 비해서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은 내 아이에게 레고를 사주게 된다면, 혹은 아이에게 선물을 할 삼촌, 이모 분들의 입장에서라면 어떤 제품이 좋을지 연령별 추천 시리즈에 대해 적어 볼까 합니다.
#1 [2 – 5세] 영유아
2 – 5세, 한창 이것 저것 손에 뭔가를 쥐고 조몰락 거리거나 입에 넣어보는 등. 아이들이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하는 시점인데요. 이때 소근육 운동을 많이 하게 되면 두뇌 개발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유아 아기한테 조그마한 브릭으로 된 레고 제품을 선물한다니? 말이 안 된다고요?
레고 사에서 18~24개월가량의 유아들을 위한 제품이 있다는 사실을 혹 알고 계신가요?
#1-1 레고 듀플로
「레고 듀플로」
레고 제품은 박스 겉면에 항상 제품의 대상 연령을 반드시 표기해놓습니다. 예로, 박스 표면에 '6-12'라고 쓰여있으면 만 6~12세에 적합한 제품이라는 뜻입니다.
듀플로는 만 1.5~5세용을 위해 출시되는 시리즈 제품입니다. 다른 레고들과 달리 레고 블록의 크기가 가로, 세로, 높이 각각 2배씩 크며, 모양 및 색상, 조립법 등 모든 면에서 유해성과 안전도를 충분히 고려한 시리즈 라인입니다.
다양한 제품 중, 동물 탐험, 숲 속 공원, 가정집 혹은 숫자 세기 또는 블록 끼워 맞추기 등의 제품들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2 [5~7세] 유치원생
성인 및 다른 아동들과 쉽게 의사소통이 가능한 나이가 되었고,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를 다 따라 해보려는 호기심 많은 나이 때인데요.
치아 또한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올라오는 등. 더 이상 작은 레고 블록을 삼킬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나이 때입니다.
#2-1 레고 클래식
「레고 클래식」
클래식은 대상 연령 만 4세 이상의 자유 조립형 시리즈 제품입니다. 그야말로 클래시컬해서, '블록 장난감'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모습 그대로입니다.
클래식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설명서를 보고 조립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자유롭게 아이들이 마음껏 창작물을 만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뭐든 마음대로 만들어볼 수 있는 기본적인 형태의 부품들로 구성이 되어 나오는 클래식을 보고 있으면, 초등학교 무렵 재미있게 만졌던 과학상자 1호~6호 시리즈가 생각 나는데요.
그만큼 정해진 틀 없이 자유롭게 창작 또한 가능하다 보니, 한창 보고 따라 하며 배우려는 습성을 가진 이 나이 또래 아이들에게 사고, 창의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
#2-2 레고 주니어
「레고 주니어」
주니어는, 만 4~7세용 시리즈 제품입니다. 클래식과 달리 기존 타 레고 시리즈의 제품들을 좀 더 만들기 쉽게끔 출시한 제품 입니다.
때문에 작은 부품 네 개 대신 큰 부품 두 개를 사용하거나, 스티커 대신 블록에 프린팅을 해놓은 부품, 간략한 쉬운 설명서 등이 특징입니다.
주니어 제품은 각 테마별로 아이가 원하는 제품을 함께 고르는 것도 추천드리며, 여아라고 해서 레고는 싫어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부모님들은 ‘레고 주니어 프렌즈’ 제품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프렌즈 제품은 남아보다는 여아를 타깃으로 나온 시리즈인 만큼 박스부터 핑크빛을 띄며 강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알록달록한 레고 블록과 아기자기한 인형 같은 피규어가 동봉되는 제품입니다.
#3 [7~12세] 초등학생
레고 선택폭이 다양해지는 시점입니다. 웬만한 제품들이 이 범주에 포함되기 때문에 아이가 좋아하는 시리즈물 위주로 선물해주시면 좋을 거 같은데요.
초등학교 저학년 시점에는 비교적 소형 제품들 위주로 구입을 하여 레고에 취미를 가지게 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으며, 고학년이 된 이후로는 각종 대형 제품 및 아이 본인이 희망하는 테마 제품 위주로 구입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학년부터 대형 제품들을 구입해서 주면 안 되냐고요? 개인적인 어릴 적 경험을 비추어 보면, 아이가 손으로 조립을 하거나 만드는 것을 즐기는 경우는 괜찮겠지만 어렵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끈기가 필요한 제품을 접한 경우 대부분 포기를 하던 또래 친구들이 아직 기억이 납니다.
아이의 부모가 되신 분들 중에도 이런 경험해보신 분들 있으실 겁니다. 예로, 과학상자 5호나 6호를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시키게 한다던지, 건담 프라모델이나 타이타닉 제품을 저학년 때 조립하는 등. 자칫 잘못하면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가 발달한 현대 사회에서 아이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쪽으로 빠져 버릴 수 있다는 게 본인 생각입니다.
그럼 저학년 때는 어떤 제품 위주로 구매를 해주면 좋을까요? 남아에겐 레고 시티 그리고 여아에겐 프렌즈 제품을 추천하고 싶은데요.
#3-1 저학년: 레고 시티 AND 레고 프렌즈
「레고 시티 및 프렌즈 소형제품」
권장 연령 만 5세부터 시작하는 것들이 있는 시리즈 제품이며, 살인적인 레고 가격에 견주어 본다면 소형 제품은 대략 2-3만 원 때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둘의 공통점은 일상 물이라는 것이며, 우리 주변에서 직접 보고 만날 수 있는 대상이기 때문에 교육적으로도 권장할 만 한데요.
시티는 소형 제품은 경찰차, 소방서, ATV, 중장비 등 다양하니 어렵지 않게 선택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프렌즈는 앞서 말했듯이, 여아를 타깃으로 나온 제품군입니다. 하지만 오직 여아 제품인 것은 아니니깐 부모님들 각자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3-2 고학년: 레고 시티 AND 레고 프렌즈
저학년 때 소형 제품 위주로 구매를 하여 선물해줬다면, 이제는 대형 제품을 선물해줘도 될 나이인데요. 무작정 선물을 해주기보단 아이와 충분히 소통을 하여 제품 선택을 하는 걸 추천합니다.
「레고 시티」
아이도 본인이 마음에 들어 할 제품이 분명 있을 테니까요!
레고 기차 역시 추천드리기 좋은 제품입니다. 시티 시리즈의 기차들은 무선조종 모델이 대부분이라 난이도 및 가격도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조종이 가능한 레고 제품은 아이들로 하여금 많은 만족감을 주겠죠?
#3-3 고학년: 크리에이터
「레고 크리에이터」
5~7세용으로 클래식 시리즈가 있다면, 7~12세용으로는 크리에이터 시리즈가 있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제품 하나에 설명서가 세 개 들어있는, 다시 말해 한 제품으로 세 가지의 다른 모델을 만들어볼 수 있는 3 in 1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 가지만 해도 창의력과 응용력을 기르는 데 꽤 도움이 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수많은 레고 팬들이 올려 둔 다양한 창작 설명서를 인터넷을 통하여 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3-4 고학년: 애니 시리즈물 - 닌자고, 넥소 나이츠
「레고 넥소나이츠│닌자고」
레고 사에서 자체 기획한 애니메이션 만화의 주인공과 탈것, 건물들이 그대로 장난감으로 나오는 시리즈인 닌자고와 넥소나이츠는 특히 아이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아이템입니다.
넥소 나이츠의 경우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레고 제품 안에 포함되어 있는 ‘넥소 방패’를 스캔하여 내 캐릭터를 더 강하게 키울 수 있는 모바일 게임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들 때문에 남아이들 사이에서 특히나 인기가 높은 시리즈입니다. 최근에 레고 코리아에서 팀 닌자고 vs 팀 넥소 나이츠 캠페인을 진행할 만큼 이 시리즈 둘의 인기는 비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3-5 고학년: 라이센스 제품들 - 스타워즈, 마블 히어로, 디즈니 등
「레고 디즈니 캐슬」
라이센스 제품들의 경우 아이들뿐만 아니라 중년층(키덜트 족)까지 많은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각종 인기 영화 시리즈를 레고화하여 출시하기 때문에, 가격 또한 상당히 고가로 출시가 됩니다.
라이센스 물이라고는 하지만, 국내를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미국의 두 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가 되는 것을 흔히 접할 수 있으니 바가지라고 밖에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컨대, 레고 디즈니 캐슬을 보신다면 부모님 분들 또한 동심으로 돌아가 충동구매를 일으킬 정도의 매력적인 아이템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기왕 살 거면 최대한 싸게 가격비교를 현명하게 하여 구매하길 권장합니다. 온라인을 추천드리는 바이며, 귀찮음을 감수하신다면 배대지를 이용한 해외 직구 방법 또한 추천드립니다.
#3-6 스피드 챔피언
「레고 스피드챔피언」
시티 자동차들과 비슷한 제품처럼 보이지만, 테마가 확고한 제품입니다. 스피드 챔피언은 시리즈 타이틀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 카 레이싱을 주제로 특화 시켜놓았습니다.
실존하는 경주용 자동차들과 슈퍼카, 관련 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4 [13세 이상] 초, 중학생
이 나이쯤 되면 본인이 원하는 레고 시리즈를 어필할 시점이기도 하며, 레고의 용도가 조금은 달라질 수 있을 듯합니다.
레고 제품이라고 단순히 브릭 조립을 하는 제품들만 있는 게 아니라 과학적 요소를 두루 갖춘 제품 또한 존재가 합니다.
우선 기계와 로봇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이 있는데, 테크닉, 부스트, 위두, 마인드스톰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4-1 레고 테크닉
「레고 테크닉」
테크닉은 움직이는 기계를 만드는 것이 기본인 시리즈로,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장수 시리즈 제품입니다.
아예 부품부터가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레고 블록과는 다릅니다. 레고 구동에 적합하고 뼈대를 만들기 좋으며 더 튼튼합니다.
실제로 이런 레고 부품들은 ‘파워 펑션’이라는 레고 부품을 사용하여 구동까지 가능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탈것이 주 테마이며, 주로 자동차와 중장비 등이 출시되는 편입니다.
#4-2 레고 부스트 / 마인드스톰
「레고 부스트│마인드 스톰」
레고 테크닉이 기계 쪽이라면 이쪽은 로봇입니다. 움직이는 하드웨어 + 움직이게 만드는 소프트웨어. 즉, 로봇인데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딩’의 교육이 중요시 여겨지고 있으며, 이미 필수과목으로 수행을 하고 있는 학교도 쉽사리 찾아 볼 수 있을 만큼, 다가올 미래에는 코딩 교육이 더욱 중요시 여겨질 텐데요.
레고 마인드스톰이 MIT와 공동 개발되어 PC를 이용한 프로그래밍을 하여 조금 접하기 힘든 제품이라 느껴진다면, 입문용으로 보다 쉽게 태블릿 PC를 이용하여 조작 가능한 레고 부스트 제품을 추천합니다.
CONCL.
레고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충분히 매력을 느낄만한 완구이며, 그만큼 잘 관리하여 소장한다면 시리즈 제품의 가치 또한 높아지는데요.
어릴 적, 창의력과 두뇌 개발에 레고만큼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은 없다고 판단되며, 저 또한 대학 진로 결정 당시와 현재까지 어릴 적 부모님이 선물해주신 레고 혹은 코딩 로봇, 과학상자 제품 등이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요.
아이들에게 위 혹은 태블릿 PC, PS 같은 게임 오락 제품을 선물하기 보단 어릴 적부터 건강한 완구 제품들을 접해 습관화 시켜보는 건 어떨까요?
레고의 살인적인 금액이 부담스러우신 부모님들이라면, 레고에 비하여 저렴한 호환 레고 (옥스포드, 메가블록) 또는 레고 대여업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포스팅 잘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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