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세번째 레고아이디어스 최종 선정, 2017년 아이디어스 제품은?

2016년 세번째 레고아이디어스(Lego Ideas) 최종 작품이 발표되었다.

 

이번에 발표 된 하반기 레고아이디어스 작품 역시 두가지 제품으로, 기존 최종 선정 작품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 되었다.

 

레고 아이디어스 사이트에서 10,000명의 서포터에게서 표를 받은 작품들을 대상으로 레고사에서 제품화 평가가 들어가게 되며, 이를 거친 작품이 최종 제품화 결정 및 발표가 된다.


즉, 서포터에게 10,000명의 표를 받은 모든 작품들이 제품화가 되는 것이 아니다.


최종 결정은 레고사에서 디자이너들과 충분한 검토 후 두 제품 정도가 결정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기간내에 10,000명의 지지를 얻는 것도 힘들지만, 이후에 최종 결과까지는 더욱 힘들다.


현재까지 제품화 된 레고 아이디어스 모델들의 창작가가 얼마나 대단한 확률과 경쟁률을 제쳤는지를 알 수 있는 점이기도 하다.

 

「2016년 세 번째 최종 선발 작품


최근에 발표 된 작품은 아폴로 새턴V’ 제품이 있고, ‘오래된 낚시가게제품 역시 출시 예정이다.

 

이처럼 레고 아이디어스는 창작가의 개인 작품이 제품화 되며, 창작가들에게선 이보다 더욱 큰 영광은 없을 것이다.

 

, 그럼 이번에 새로 프로젝트 낙찰이 된 두가지 창작품과 창작자에 대해 알아보자.

 






#1 Ship In A Bottle, The Flagship Leviathan



필자가 첨 봤을 때 한눈에 반한 레고 작품이다. 큰 병안에 들어가있는 해적선이라니...

 

흡사 무언가를 연상시키지 않는가? 아마도 필자와 같은 것을 연상한 이들이 있을 것이다.


「캐리비안의 해적│출처: 구글


그렇다. 바로 캐리비안의해적이다.

 

캡틴 잭 스패로우가 병 속에 들어있는 블랙펄 호를 보며 난감해 하던 그 장면이 떠올랐다.

 

창작가의 창의력에 놀라웠고 인스 정보만 있다면 복원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던 창작품이다.

 

그랬던 창작물이 아이디어스로 출시 된다니, 필자에겐 필수 구매 제품이 아닐 수 없다.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한 창작자에 대해 알아보자면,

 


창작가의 닉네임은 ‘JakeSadovich77’로 본명은 제이콥(Jacob)이다.

 

미국인이며 미국 Idaho, Garden City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올해 39로 스크린프린터다.

 

가장 좋아하는 레고 제품은 ‘70810 MetalBeard’s Sea Cow’ 제품이라고 한다.

 

제이콥이 10,000표를 달성하기 까지 걸린 기간은 48일 밖에 되지 않으며, 그만큼 수많은 팬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제품이다.



본 제품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아마 투명 브릭을 활용하여 배를 감싸고 있는 유리병 창작이 아닐까 한다.

 

실제로, 레고 팀에서도 배를 감싸고 있는 유리병이 처음엔 플라스틱 병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착각을 했다고 하니 말이다.

 

레고 디자이너들과 원작자의 차후 개선 되어 제품화 될 본 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크며, 하루빨리 접하고 싶다.

 

 




#02 Voltron: Defender Of the Universe (볼트론: 우주의 수호자)



두번째 아이디어스 작품은 필자를 포함한 많은 성인 남성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제품이다.



바로 1993 MBC를 통해 방영된 만화 애니메이션 미래용사 볼트론이 그 주인공이다.

 

필자가 어릴 적 합체 변신 로봇인 볼트론을 보고 당시 볼트론 로봇을 가지고 싶어서 문방구 앞에서 매번 서성였던 기억이 나는 데, 그때 당시 볼트론의 인기는 그 시대 어린이들이라면 다들 공감할 것이다.

 


시간이 지나 2011년 미국판으로 리메이크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챔프TV를 통하여 킹라이온 볼트론 포스라는 이름으로 방영이 되었다.

 

최근에는 16 6, 넥플릭스 독점 시리즈로 볼트론: 전설 속의 수호자가 제작되어 방영 되었다.

 

애니메이션이 리메이크, 최근에도 제작 방영 되면서 기존의 모습과는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Ex. 시리즈 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트랜스포머의 옵티머스 프라임)

 


하지만 창작가의 창작물은 가장 초창기 필자를 포함한 많은 20대 후반 이상의 남성들의 추억의 향수를 일으키는 볼트론 초창기 모습의 제품이다.

 

본 제품은 사실 이번에 레고 팀에서 작품 회의를 거친 제품은 아니다.



이미 16년도 두 번째 제품 선발 과정에 포함되어 있던 제품인 데, 워낙 팬들 사이에서 호응이 좋던 지라 창작품의 최종 선발 결과를 보류 한 것이다.

 

미뤘던 제품인 만큼 창작자에게 이번 소식은 두 배로 기쁠 것이다.

 

본 창작자에 대해 알아보자면,

 



창작자의 닉네임은 ‘len_d69’로 본명은 랜드로 타약(Leandro Tayag)이다.

 

필리피노(필리핀인)이며, 거주는 말레이시아에서 하고 있는 그는 올해 41살이다.

 

현재 소프트웨어 설계자로 일하고 있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레고 제품은

 

닌자고의 ‘70751 Temple of Airjitzu’.

 

아시아인이라 동양적인 제품을 선호한 듯 보인다.

 

필자가 필리핀에 거주하고 있는 만큼 창작자의 출생국가가 눈에 더 들어올 수 밖에 없었다.

 

「최종 선정 된 볼트론 모습


「창작가의 창작물들」


말레이시아에서 거주하고 있다는 그는, 아마 필리핀에서 거주했다면 현재와 같은 창작물을 만들기에는 조금 제약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필리핀의 레고 가격은 적게는 한국의 1.5배에서 대부분 2배의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이 그 첫번째 이유다.

 

두번째는 최근에 들어 갑작스레 몇 달 간격으로 레고스토어가 5군데가 뜬금 없이 생겼지만, 16년이전까지만 해도 레고를 접하기가 쉽지가 않았다.

 

물론 대형 백화점안에 입점되어 있는 토이저러스 혹은 토이킹덤을 방문하면 레고 판매부스가 있긴 하였으나, 종류가 한정되어 있고 그 중에서도 80%는 스타워즈 제품들 뿐이었다.



제품의 박스 보관 상태는 형편 없었으며, 가격은 레고 스토어보다 더욱 비싼 가격에 판매가 되어 필자를 두번 경악 시켰었다.

 

말레이시아의 여건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다시금 필자의 본 창작품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작품은 원작을 충실히 따른 방식이다.

블랙 사자는 중앙 몸통과 머리부분을

 

빨강과 초록 사자는 왼, 오른쪽 팔 부분을

 

파랑과 노랑 사자는 왼, 오른쪽 다리 부분으로 구성된다.

 

각기 제품을 합체 조립했을 경우 16인치의 크기가 되며 무게는 약 1kg라고 한다.

 

 



최근 레고 아이디어스 제품들이 너무 매력적이다.

 

아마 어찌 보면 소비자들의 입장과 동일한 창작자들이 만든 테마라 더욱 그런 듯 하다.

 

두 제품의 최종 선발에 다시 한번 축하하며,

 

이번 선발에서 아쉬운 점을 살짝 말하자면 국내 창작자가 만든 창작물 레고스토어의 탈락이 너무 아쉽다.


「레고 스토어 모듈러 창작품」


레고 마니아들을 위한 이벤트 성 제품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고, 모듈러를 주종으로 하는 이들이라면 제품화가 되길 원한 아이디어스 창작품이었을 것이다.

 

너무 실망하지 말고 언젠가 더 좋은 창작물로 다시 아이디어스 공모를 하길 개인적으로 희망한다.


끝으로, 2017년도 첫번째 레고 아이디어스 선정 최종후보 제품들이다.


「2017년 첫 번째 선발 작품 후보


개인적으로 'venetian Houses'와 'jeep wrangler rubicon'이 마음에 드는 데, 최근 레고사의 행보를 보았을 때 'Mighty Morphin Power Rangers'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파워레인저 자체가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최근 영화로 까지 제작 되었으니, 그 인기를 감안하여 택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개인적 의견이다.


출처: LEGO IDE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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