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파리레스토랑 10243 모듈러 리뷰, 레고 모듈러 입문용 추천 제품

#01 INTRO


레고 10243은 만번대 모듈러 제품으로, 우리에겐 레고 파리레스토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모듈러는 레고 제품 중에서도 난이도가 좀 있는 제품이라는 레고 크리에이터 시리즈 제품으로 해마다 하나의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레고 모듈러 10주년 기념 제품인 10255 어셈블리스퀘어가 출시 되는 가 하면, 해가 거듭 될수록 모듈러의 디테일은 점점 향상되고 있다.


초창기 모델과 현재 모듈러 제품만 비교하고 보아도 내부 디테일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이렇게 까지 디테일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만큼 외부, 내부를 조립 하는 과정에서 레고의 재미와 손 맛을 충분히 느끼는 시리즈 제품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 레고 마니아들에게 손맛이 좋다는 평판을 얻고 있는 레고 10243 파리레스토랑에 대해 리뷰를 해보려 한다.




#02 DISCUSS


#02-1 제품 정보



     : 크리에이터 (Creator)

제 품 명: 10243

     : 16세 이상

브 릭 수: 2469

구 매 가: 170,000

국내 판매가: 209,900

출 시 연 도: 2014


모듈러 하면 역시나 많은 브릭 수를 떠올린다. 레고 파리레스토랑 또한 브릭 수 2469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많은 브릭 수의 제품인 만큼 대형 사이즈 박스에 포장되어 있다.

 

박스 부피와 무게는 꽤 된다.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매장구입은 추천하지 않으며, 가장 좋은 방법은 후기가 좋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을 하는 방법이다.

 

여기서 잠깐, “왜 후기가 좋은 몰을 통하라고 하는가?”




필자는 5월 어린이 날 프로모션 행사기간에 본 파리레스토랑 제품을 A 몰을 통해 구매 했었다. 5월에 총 3종류의 모듈러 제품을 주문 했는 데, 그 중 두 제품을 B 몰에서 구입했다.

 

그 결과, B몰의 경우 내장재를 충분히 넣고 제품 박스의 규격보다 큰 박스에 잘 포장하여 배송 된 반면, A몰에선 흔하게 말하는 뽁뽁이도 없고 제품 박스와 딱 맞는 택배 박스 사이즈에 포장되어 배송 되었다.

 

결과는 다들 예측 할 수 있을 것이다.


A몰 배송 제품은 박스 모든 모서리 부분 및 전반적으로 제품 박스가 훼손이 크게 되었으나, B몰의 경우 A급 상태로 잘 유지되어 배송이 되었다.


이처럼 제품 구매 전 후기를 잘 보고 결정 하길 바란다.

 

만 번대 제품들은 흔히 단종이 될 경우 프리미엄 가격이 몇 년 내로 붙게 되는 레테크 종목 제품이기도 하며, 박스의 보관 상태 역시 가격 책정에 영향을 미친다.

 

조립용으로 평생 보관 할 구매자가 아니거든 잘 보관 하도록 하자.


언박싱은 테이프를 커팅하여 개봉하는 방식으로, 박스 손상 없이 제품 개봉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박스를 개봉 하면 설명서 3, 베이스 판 및 번호가 매겨진 폴리 비닐 팩 1,2,3,4가 들어있다.

 


설명서 개수와 폴리 비닐 백 숫자와 개수만 보아도 장시간을 투자해야 되는 제품임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자. 앞서 말했듯 조립 과정이 충분히 즐거운 제품이니 말이다.




#02-2 MINI FIGURES


미니피겨는 총 5, 남성 3및 여성 2로 구성되어 있다.


미니피겨 시즌 제품처럼 디테일하고 각기 다른 표정을 지닌 제품은 아니지만, 충분히 각각의 미니피겨가 개성 및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레스토랑 테마에 꼭 필요한 셰프와 웨이터를 시작으로, 프로포즈 링을 들고 있는 남성과 여성 피겨 등으로 나름 제품 안에 스토리가 존재한다.




#02-03 10243 Parisian Restaurant


많은 이들이 지루해 하는 베이스 바닥 작업을 시작으로 본 제품의 조립은 시작된다.

 

바닥 조립에 지루함을 느끼는 이들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것이 똑같은 패턴으로 반복되는 조립 방식이기 때문이다.

 

허나, 10243 제품은 외부와 홀 및 주방 파티션의 구분이 바닥 작업부터 잘 나타나 필자는 조립 과정 중 지루함 보단 기대감과 호기심이 컸다.


바닥 조립을 완료하면 주방과 실내, 외 가구들 조립을 하게 되는 데, 여기서 각기 다른 가구들이 어떻게 표현이 되며 조립 방식을 접하고 디테일을 느낀다면 다음 제품 조립을 기대하게 되는 본인을 느끼게 될 것이다.


1층의 벽은 연두색 브릭으로 구성되어 있는 데, 이 와 중 레스토랑 입구 루프를 빨간색 브릭을 사용하여 포인트를 주었다.

 

의외로 안 어울릴 듯 한 색의 조합이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각기 색감은 너무나 잘 어우러진다.



앞면이 화려한 데 비하여 뒷면은 바닥 작업 조차 되어있지 않다.

 

대부분 모듈러 제품을 정면으로 전시하기 때문에 뒷면은 앞면에 비해 덜 신경 쓴 듯 하지만, 여기서 조차 깨알 같은 디테일을 찾아 볼 수 있다.


1층 조립을 끝내면, 2층 조립 시작 전 4x8, 4x10, 2x12 등의 베이스 플레이트 브릭을 이용한 2층 루프 탑 레스토랑 조립을 하게 된다.


 

2층 메인 제품과는 별도로 탈 부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으며, 주방 위 쪽에 위치한다.


2층 조립은 1층과는 다르게 각기 다른 베이스 플레이트 브릭을 조합하여 조립을 시작하게 된다.

 

처음 조립 시엔 다소 결합력이 부족하다 느낄 수 있으나, 조립이 진행 될수록 브릭들이 교차하여 조립되어 견고함을 느낄 수 있다.

 

1층이 레스토랑 테마였다면, 2층은 가정집을 테마로 구성된다. 하여, 침대를 포함한 각종 집안 가구들을 함께 조립하게 된다.



내부 가구 조립에도 이미 충분히 흥미를 느끼겠지만, 벽면 조립 역시 본 제품에서 무시할 수 없는 재미있는 포인트다.

 

1층 벽면 조립에 다소 밋밋한 느낌을 얻었다면, 2층과 3층에선 좀 더 다양한 브릭들로 구성되어 디자인이 되어있다.


2층의 화단과 외부 벽면, 창문 조립을 완료 했다면 3층 조립을 시작하게 된다.

 

3층은 예술가의 방이 테마인 제품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3층 조립 과정이 제일 재미있었다.

 

다양한 색감과 종류의 브릭이 많은 곳에 들어가기도 하고, 전반적인 10243의 이미지가 본 3층에 의해 결정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술가의 방 조립 시에도 너무 디테일 한 내부 구성에 감탄을 하게 될 것이다. 보이는 가? 이젤과 팔레트의 모습이!

 

벽면 조립을 완성하면 마지막으로 본 제품의 피날레이자 포인트인 지붕을 조립하게 된다.

 

지붕 조립 역시 이미지만 봐선 어떤 식으로 조립 되는 지 궁금 했는 데, 조립을 하면서 또 하나를 배우게 되었다.

 

레고 모듈러 창작을 위해서는 모듈러 제품을 직접 조립해보고 구조를 이해해야 된다는 말이 공감이 되던 부분.

 


3층 지붕 부분은 뒷면은 경첩을 사용하여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있지만, 앞 부분은 고정되어 있는 방식이다.

 

완성 된 10243 파리 레스토랑은 너비 25cm 길이 25cm 높이 30cm, 팰리스 시네마 보단 낮고 탐정사무소 보단 조금 높다.




#03 CONCL.


만번대 모듈러 제품은 키덜트 사이에서 특히나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초창기에 출시 된 모듈러 제품에 비해 해가 거듭될수록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 디테일 역시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

 

이는 초창기 제품과 17년에 출시 된 어셈블리 스퀘어 제품만 비교해도 알 수 있다.

 

또한 상, 하반기로 나뉘어 출시 되는 타 시리즈 제품과는 달리 한 해 딱 한 제품의 모듈러만 출시되기 때문에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해마다 꼭 구입해야 되는 제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모듈러 시리즈는 이미 다양한 시리즈가 출시 및 단종이 되었다.

 

그 중 10243 파리 레스토랑은 현재 제품 생산이 되고 있는 모듈러 중 조립의 재미가 쏠쏠한 제품 중 하나라고 높은 평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필자 역시 이 말에 공감을 한다. 조립의 재미는 당연하거니와 개인적으로 만족한 부분이 몇 있는 데,

 

첫째, 스티커 부착 방식이 아닌 모든 제품이 프린팅 브릭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티커가 어때서? 레고 스티커 퀄리티도 나쁘지 않은 데?” 라고 말하는 이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레고 스티커 퀄리티는 타 브릭 제품에 비교, 당연 월등하다. 하지만 스티커가 아무리 퀄리티가 좋아도 스티커는 스티커다.

 

프린팅 브릭을 몇 번 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프린팅이 되어 나온 브릭을 선호하게 되는 본인을 쉽게 발견 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둘째, 적절한 곡면과 직선의 조화 그리고 색상의 선택이다.

 

3층 루프를 만약 탐정 사무소 제품과 비슷한 형식으로 마무리가 되었다고 생각해보자. 아마 본 제품의 미적 요소가 반감 되었을 듯 하다는 게 필자의 개인적인 소견이다.

 

물론 그렇다고 탐정 사무소 루프가 별로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색상 조합 역시 너무 과하지도, 밋밋하지도 않게 적절히 조합이 잘 되어 있다.

 

자칫 심심할 뻔 한 1층에 빨간색 루프를 사용함으로 전반적으로 모듈러를 보았을 때 확실히 제품이 훨씬 산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 외에도 많은 장점이 있을 것이다. 브릭 결합력은 당연히 좋았으며,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구성 역시 만족되는 부분이다.




장점 외에 단점을 꼽자면,

 

1층 뒷면의 2% 부족한 면이다. 디테일 적인 면에 신경을 쓰긴 했지만, 바닥 작업이 앞면과는 달리 전혀 되어 있지 않아 측면에서 제품을 바라보면 뭔가 언밸런스 한 느낌을 받는다.

 

브릭 수 감량 및 제품 가격 혹은 뒷면은 잘 보지 않는 점과 같은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각 모듈러 제품을 볼때마다 뒷면에 대한 2% 부족함에 대한 아쉬움은 어쩔수 없는 듯 하다.

 

나중에 벌크 브릭으로 바닥 작업 정도는 해줘야 되겠다는 느낌을 받는 부분.

 

특별하게 단점을 꼽기 힘들만큼 개인적으로 만족한 제품이다.

 

아직도 많은 이들이 10243 제품을 통하여 모듈러 혹은 레고에 입문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그 인기를 입증이라도 하듯 국내 대형 쇼핑몰에선 품절이 빨리 되는 편이다.

 

필자 역시 재입고 알림을 통하여 구입을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2014년에 출시 된 모듈러인 만큼 판매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듯 하며, 만약 단종 된다면 풀린 물량과 관련 없이 일단은 가격이 소폭이라도 상승할 듯 하다.

 

다행이도 2017년에 10243의 단종 소식은 아직 없으니, 본 후기를 보고 고민을 한다면 구입을 적극 추천한다. 구입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 가격 문제로 레핀의 동일 복제품을 구입하는 행동은 되도록 하지 않기를 바란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레핀 제품이 할인 쿠폰을 이용한 본 제품과 큰 차이가 없기도 하며 그 퀄리티에서 상당히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이건 믿어도 된다. 아직 리뷰기는 못 올리고 있지만 최근에 리뉴얼 출시 된 레고 회전목마를 레핀 복제품으로 조립 및 이외에도 몇 제품을 접해 봤으니 말이다.

 

레고가 아직 어린이 장난감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본 제품을 포함 한 만 번대 제품을 권유해본다.

 

모듈러를 아예 접해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만 접해 본 사람은 거의 없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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