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미니피규어와 관련 된 흥미로운 사실들

브릭 완구 제품의 원조이자 현재도 완구 제품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레고.


레고 제품의 유명세에는 레고 피규어라고 불리는 미니 피겨 제품도 한몫을 하고 있는데요.


'레고 피규어'는 레고의 오랜 역사만큼 다양한 종류로 출시되어 왔습니다.


레고 피규어는 1976년 처음 출시되었으며 현재까지 출시된 레고 피규어를 모두 모으면 수영장 170개를 채울 수 있을 정도라고 하니, 엄청난 양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레고 피규어의 모습이 초창기 개발이후 부터 똑같이 이어져왔을까요?



#1 팔다리가 없는 레고 피규어?



76년도에 처음 레고 피규어가 출시했을 당시에만 하여도, 레고 피규어의 모습은 우리가 아는 '그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팔, 다리가 없이 모자, 헤드, 토르소 그리고 하체로만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레고 미니피규어의 깜찍한 표정조차 없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레고 미니 피규어의 모습은 78년도 가 되어서야 그 형태를 갖추었습니다.


또한, 레고 디자이너들은 가능한 깔끔한 그래픽 디자인을 유지하기 위하여 얼굴에 코를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합니다.



#2 레고 피규어의 얼굴은 왜 항상 '노란색' 인 것일까?



4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출시되어 온 레고 피규어들은 한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모든 레고 피규어 얼굴의 색이 '노란색'이라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장난감은 아이들이 살고 있는 국가의 인종을 대변한다고 하는데요. 예로 미국의 바비인형은 금발의 백인으로, 한국과 일본의 인형들은 흑발의 동양인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렇다면 레고 속 캐릭터들은 왜 모두 '노란색'을 띄고 있는 걸까요? 


레고 디자이너들 말에 의하면, 모든 인종과 민족을 대표하는 색이 '노란색'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레고가 전세계 어린이들의 완구 장난감인 만큼, 만약 레고 피규어를 백인의 피부색인 흰색으로 만든다면 흑인 및 동양인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데 위화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레고 디자이너들은 모든 나라의 아이들이 위화감 없이 레고를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피부색을 노란색으로 설정했다고 합니다.   


캐릭터 디자인 측면에서 노란색은 '인종'을 초월하는 색이라고 하는데요.


다양한 인종이 공존하는 미국의 인기 애니메이션 '심슨'의 피부색도 노란색이며, 이 또한  모든 인종을 포용하려는 의도라고 합니다.


근데.. 정말 흑인 피부색과 노란색의 연관성이 있는 걸까요? 살짝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 배려 또한, 여아이들을 주요 타깃으로 개발한 레고 프렌즈와 프렌즈에 포함되는 미니돌이 포함되면서 사라진 게 아닌가 싶은데요.


미니돌에서는 백인과 흑인 미니돌이 극명하게 차이가 나고 있으며, 프렌즈 미니돌 뿐만 아니라 각종 미피 시리즈에서도 다양한 피부색을 띤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다양한 인종들의 피부색 미니돌을 포함 시키고 있다는 점일 듯 하네요.


이 추세라면 언젠간 레고 미니 피규어의 상징인 '노란 머리'를 더 이상 보지 못하는 건 아닐까요?



#3 레고 미니피규어 머리에는 왜 구멍이 있는 걸까?



레고 블럭에 구멍이 있는 이유가 최근 인디펜던트지 등에서 숨긴 비밀을 재조명하는 가하면,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 비밀은 바로 부주의로 레고 블럭을 삼키는 사람에 대한 배려라고 합니다.


보통 6개월이 지난 아이는 호기심이 커져 손에 잡히는 대로 뭐든 입에 넣어서 맛보려 하는 구강기에 접어듭니다.


때문에 기도질식 사가 많이 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 레고 듀블로와 같은 큼직한 브릭 제품이 판매가 되고 있긴 하지만, 만에 하나 레고 블럭 제품을 삼키더라도 블럭 작은 구멍으로 공기가 통해 질식하는 사고를 최대한 막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펜 뚜껑에 구멍이 있는 원리와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조사 결과, 미국에서 매년 약 100명이 펜 뚜껑을 삼켜 질식사한다고 하며, 구멍 난 펜 뚜껑 도입 이전에는 그 사망자 수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



구멍이 난 뚜껑 디자인이 보편화함에 따라, 영국 표준 협회 등 정부 관련 기관도 인명 사고를 막기 위해 해당 디자인을 권고하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레고 피규어를 흔히 접하면서도 필자도 이러한 이유가 바탕이 되었다는 건 알지 못했는데요.


레고사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개인적으로 바라며, 세계적인 완구 회사인 만큼 앞으로도 아이들의 안전을 중요시 여기는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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