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나노블럭 출시 소식
- NEW PRODUCT/그 외
- 2017. 2. 13. 22:22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피해를 상징하는 상징물
소녀상 나노블럭 출시
INTRO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피해를 상징하는 상징물로, 2011년 12월 수요집회 1000회를 맞아 시민 모금으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소녀상은 설치 이후부터 지금까지 훼손 혹은 철거 등을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는데요.
이런 소녀상이 나노블럭으로 출시가 된다고 하니, 다들 한번 관심있게 보도록 해볼까요?
DISCUSS
‘정태훈’님의 재닝기부로 제작된 나노블럭 소녀상은 새, 한복입은 소녀상, 뜯겨진 머리, 그림자, 맨발 그리고 빈의자 소녀상의 의미를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녀상의 의미에 정확하게 다들 알고 계신가요? 저는 소녀상과 관련 된 부분은 인터넷 뉴스로만 간단하게 접해왔다 보니, 위안부 할머니들 문제 정도로만 그리고 그와 관련 된 동상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요.
이번 소녀상 나노블럭 출시소식을 기회로 소녀상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지 알아볼께요.
#1 새
평화와 자유를 상징하는 새는 하늘을 날다가 땅에 앉기도 하여 산사람과 돌아가신 사람을 영적으로 연결해주는 영매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하늘은 돌아가신 사람들의 공간이며 땅은 현실에 있는 사람이고 이를 오가는 새가 영매의 역할인 것이다.
하여, 비록 지금은 돌아가시긴 했지만 마음만은 현실에 있는 할머니들과 이를 지켜보는 우리 모두와 연결되어 있다는 내용이라 합니다.
#2 한복입은 소녀상
조선의 어린 소녀들에게 일본 정부가 조직적인 폭력을 자행했다는 것을 되새기고, 끌려 갔을 당시의 한복 차림의 소녀 모습들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합니다.
#3 뜯겨진 머리카락
당시 조선의 소녀들은 머리카락이 신체의 일부라 여기며 소중하게 생각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소녀상을 보면, 머리카락이 거칠게 뜯겨진 모습인데 이는 낳아주신 부모와 내가 자란 고향을 일본의 제국주의로 인해 억지로 단절된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4 할머니의 그림자
조각의 모습은 소녀의 형상인데 그림자는 현재의 할머니의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결국 같은 사람인 데 기나긴 시간이 흘러 소녀가 할머니가 된 것이며, 사과 반성 한 번 받지 못하고 지나온 세월, 할머니의 원망과 한이 서린 시간의 그림자를 나타냈다고 합니다.
#5 뒤꿈치를 든 맨발
이는 전쟁이 끝났지만, 돌아오지 못하거나 돌아와서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을 그분들. 내가 지은 죄가 아닌데 못할 짓을 한 것처럼 할머니들께서는 죄지은 마음으로 평생을 살아 오셨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1991년 할머니들의 용기 있는 고백이 있었지만, 대한민국 정보는 외교적인 이유를 내세우며 할머니들의 가슴에 맺힌 한을 풀어주지 못했습니다.
이런 불편함을 뒤꿈치를 든 맨발의 모습으로 나타냈다고 합니다.
#6 빈 의자
여기에는 세가지의 의미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첫번째, 연로하신 탓에 일본 정부의 그릇됨을 고치지 못한 채 억울하게 세상을 먼저 떠나가신 할머님들의 빈 자리를 쓸쓸하게 표현한 것
두번째, 소녀상을 찾는 사람들이 이 동상 옆의 빈 의자에 나란히 함께 앉아 그 당시 어릴 적 소녀의 심정을 생각 해 보고 현재 할머님들의 외침을 함께 느껴보라는 의미
세번째, 할머님들께서 이 자리에 안계셔도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여성과 아이의 인권을 위해 싸워오신 할머님들의 염원을 이어 미래세대가 끝까지 함께하는 약속의 자리.
라고 하네요.
#7 그림자 속의 하얀나비
할머니의 그림자 모습 을 살펴보면, 가슴 부위에 하얀 나비가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사과 한마디를 기다리며 눈비 맞아가며 수요시위를 지켜 오셨는데, 그 원망과 서러움을 풀지 못하고 한두분씩 세상을 떠나고 게시는 현실.
보통 나비는 환생을 상징 하는 데, 부디 나비로 환생하셔서 생전에 원하셨던 일본 정부의 사죄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할머니 그림자 가운데 하얀 나비를 넣었다고 합니다.
소녀상이 이렇게 각각의 뜻을 담고 있는 줄은 몰랐네요.
CONCL.
이번 소녀상 나노블럭 프로젝트를 통해 소녀상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기획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소녀상 나노블럭의 순이익금은 전액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에 후원금으로 기부된다고 합니다.
뜻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소녀상을 나노블럭으로 접해보고, 구매를 통한 기부도 해보는 건 어떨까요?
본 프로젝트는 '다음 스토리 펀딩'에서 제작 펀딩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펀딩 종료 후 각 나노블럭 판매 사이트를 통하여 구매 가능하다고 합니다.
포스팅 잘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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