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월E 21303 개선품 조립기 및 리뷰, 목 디스크의 오명벗다!
- PRODUCTS REVIEW/레고
- 2017. 6. 26. 20:27
#01 INTRO
레고 월E (Wall-E)는 2014년 7월에 레고 아이디어스 사이트에서 레고팬 10000명의 서포터를 받으며 제품 제작에 들어간 창작품이다.
레고월E 21303을 포함한 모든 레고 아이디어스의 제품들은 레고 창작자가 본인의 창작물을 게시하여 10000표 이상을 받게 되면 레고 사의 심사 및 최종 승인을 거쳐 제품화 되는 라인이다.
타 레고 시리즈가 레고 디자이너들에 의해 출시가 된다면 아이디어스는 레고 창작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누구나 본인이 창작한 제품을 출시하여 타인과 공유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21303 원작품│출처: 레고아이디어스」
아쉽지만 현재는 단종 된 21303 월e 제품의 리뷰를 뒤늦게 해보려 한다.
#02 DISCUSS
#02-1 월-E가 누구인가?
월-E (WALL-E)는 2008년 8월에 디즈니x픽사(pixar)가 개봉한 SF 애니메이션 영화이며, 주인공 월-E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텅빈 지구에 홀로 남아 수백 년이란 시간을 외롭게 일만 하며 보내던 월-E(Waste Allocation Load Lifter Earth-Class, 지구 폐기물 수거-처리용 로봇)이가 탐사 로봇 ‘이브’와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당시 로봇 월-E의 깜찍한 모습에 많은 팬들이 생겼고, 주인공인 월-E는 각종 피규어와 창작품으로 나왔다.
레고 아이디어스 월-E 제품도 그 중 하나다.
#02-2 제품 정보
테 마 : 아이디어스 (ideas)
제 품 명: 21303
연 령:12세 이상
브 릭 수: 677개
구 매 가: P3879.75 (한화 88,000원)
국내 판매가: 8만 원
출 시 연 도: 2015
브릭 수 677개의 박스는 중형 크기 적도인 데, 박스 자체 디자인이 너무 좋아서 박스도 함께 소장 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21303 월-E의 박스는 두가지 버전이 있다.
그 이유인 즉슨 21303 출시 초반에 월-E 목부분이 무게를 충분히 지탱하지 못하여 눈쪽 부분이 앞으로 꺽이는 현상이 발견 되었고 레고사에서 신속하게 목부분을 개선하여 출시 했었다.
목 부분이 개선되어 출시가 된 제품은 브릭 수가 따로 적혀 있지 않고 권장 연령 대와 제품명만 적혀 있다.
「좌: 목 개선 전 │ 우: 목 개선 후」
필자도 집 바로 옆에 새로 생긴 쇼핑몰 내 레고 스토어가 입점되어 방문 했을 때 단종 된 월-E를 보고 바로 구매를 했었는 데, 박스의 모습이 틀린 것을 발견하고 검색하던 중 알게 된 사실이다.
덕분에 레고 월-E에겐 ‘목 디스크’의 수식어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는 굴욕 아닌 굴욕을 겪고 있다.
개인적으로 박스부터 마음에 쏙 드는 본 제품은 테잎을 커팅하여 개봉하면 되는 방식으로, 박스 사이즈에 딱 알맞게 사용설명서(인스)와 부품을 봉인 한 폴리 비닐팩이 차곡차곡 들어가있다.
손가락 모양으로 표시 된 절개선을 눌러 개봉하는 방식이 아닌 것과 박스 자체가 두께감이 어느정도 있어 쉽게 찌그러지지 않는 점등이 레고 팬들에게 이미 점수를 따고 들어가는 부분일 듯하다.
박스 컬러도 월-E를 꼭 닮은 듯한 노랑색을 띄고 있어 개봉부터 설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폴리 비닐팩은 총 9개며, 두툼한 사용설명서엔 창작자의 간략한 소개가 함께 실려있다.
#02-3 21303 WALL-E
월-E 제품은 몸 베이스판부터 조립을 시작한다. 주인공의 구조상 테크닉 제품과 다양한 형태의 브릭 제품들이 들어간다.
폐기물 수거-처리용 로봇인 만큼 가운 데는 수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공간을 파워펑션을 탑재하여 구동을 시키는 레고 마니아들도 찾아볼 수 있다.
본 제품의 전반적인 색상은 노랑과 회색의 조합이다. 조립은 수월한 편이며 반복 적인 작업이 주를 이룬다.
테크닉 부품을 이용하여 바퀴, 목, 팔 부분의 구동 방식은 다시금 창작자를 리스펙트 하게 되는 부분.
필자의 월e 제품은 목 개선 품으로 나온 제품이기에 아주 튼튼하게 고정되어 있음을 느꼈다.
몸통 > 바퀴 > 목 > 눈 > 팔 순으로 조립을 이어가게 되는 데, 반복되는 작업에 손맛은 타 제품에 비하여 덜한 편이었다.
앞부분의 WALL-E 글귀는 스티커가 아닌 프린팅 브릭형식! 필자가 가장 선호하고 좋아하는 방식이다.
레고의 타 제품도 스티커로 대처하기 보단 브린팅 브릭으로 출시되면 더 좋을 텐 데 말이다. 특히, 고가의 크리에이터 혹은 테크닉 제품들에선 더더욱 말이다.
손목 관절과 목 부분의 결합력은 튼튼한 편으로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월-E가 좋아하는 화분까지 손 뒷면에 튼튼하게 결합해주면 제품은 완성된다.
필자는 남는 1x1 브릭을 화분 뒷 부분에 한번 더 덧댄 뒤에 장착을 시켰다. 설명서대로 그냥 부착을 하려니 잎 부분이 계속 떨어져 나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책으로 사용했다.
어차피 쥐고 있는 모습으로 연출시키면 추가 브릭을 붙였는 지 전혀 표시가 나지 않는다.
완성 된 월-E는 높이 18cm x 길이 16cm x 너비 16cm로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놀이로도 적합한 제품이다.
목과 머리, 팔 등이 좌우,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으며 트렁크 역시 열고 닫을 수 있다.
앞서 말했듯, 파워펑션을 이용한다면 바퀴를 구동하여 움직이도록 개조 역시 가능하다.
#03 CONCL.
「좌: 21303 원작품 │ 우: 21303 정식 발매품」
모른 연령대의 팬을 두루 갖춘 영화인 월-E가 레고로 출시된 것 만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을 제품이다.
아이디어스 제품화로 채택된 이후에도 오랜 기간 제작 기간에 걸쳐 출시 된 만큼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던 제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초기에 목 부실(일명 목 디스크)와 같은 에러사항이 포착되며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제품이었다.
그래서인가, 상당한 시간의 제작기간에 공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빨리 단종이 된 제품이기도 한 월-E.
제품을 조립하며 반복되는 패턴의 조립 방식으로 인하여, 조립 자체에는 큰 손맛을 느끼지는 못한 제품이다.
그렇지만 완성 후의 21303의 모습을 보고 구매를 후회하는 이들은 없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만큼 원작에 충실한 디자인, 디테일 적인 면과 구동 관절의 움직임에도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 모이며 브릭 색감 역시 훌륭하다.
그 중에도 필자가 가장 칭찬할 만 한 부분은 스티커 대신 프린팅 브릭으로 대처를 한 부분이며, 이 것이 본 제품의 퀄리티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듯 하다.
모든 부분에서 만족한 제품이며, 단종 된 지금도 아직은 수월하게 구할 수 있는 제품이기에 더욱 늦기 전에 구입을 하여 소유하는 것을 추천해본다.
내가 레고 팬이 아니라도 레고 월E 21303은 디스플레이 용으로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제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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