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배트맨 무비와 맥도날드의 콜라보



레고 X 맥도날드의 콜라보



#1 해피밀 속 레고



레고 배트맨 무비 개봉이 임박함에 따라 많은 곳에서 프로모션 행사 및 홍보를 하고 있는데요. 패스트푸드 점으로 누구나 한 번쯤 접한 맥도날드에서 레고 배트맨 무비 제품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레고 배트맨 무비 해피밀 시리즈」


맥도날드 해피밀을 통하여 진행되는 이번 레고와 해피밀 콜라보 소식은, 레고 무비 출시 이후 두 번째로 벌써부터 많은 레고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기대를 한 걸까요? 개인적으로는 레고 피겨 같은 제품이 포함될 줄 알았으나, 예전 레고 무비 출시 때의 해피밀과 비슷하게 컵 위주의 해피밀 상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레고 무비 해피밀 시리즈」


본 해피밀 상품은 국내 1월 26일부터 전국 맥도날드 매장을 통하여 진행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럼, 레고 해피밀 세트 출시에 앞서 해피밀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2 맥도날드의 해피밀


해피밀(Happy Meal)은 맥도날드가 판매하는 세트 상품으로, 특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세트 메뉴입니다.


해피밀 세트는, 1979년에 어린이를 위한 메뉴를 개발하게 되면서 출시하게 되었는데요.


1977년 맥도날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의 광고 담당자였던 딕 브람스(Dick Brams)는 아이들을 위한 프로모션으로 햄버거 세트와 장난감을 끼워주는 이벤트를 기획했었는데, 이것이 해피밀의 시초가 되었고 1979년부터는 ‘해피밀’이라는 맥도날드의 고정 메뉴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맥도날드 해피밀」


고객들은 어린이용 햄버거, 사이드 메뉴, 음료 하나씩을 골라 세트를 구성할 수 있으며, 이와 함께 ‘레드 박스’라 불리는 손잡이가 달린 선물상자 포장이 동봉되는데요. 그 속에는 기간별로 출시되는 한정판 장난감이 함께 제공됩니다.

 











#3 해피밀과 장난감


최초의 해피밀 패키지는 서커스 마차 모양이었습니다. 이후, 해피밀에 포함되었던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등의 캐릭터 장난감은 때로 웃돈이 붙어 거래될 만큼 큰 인기를 누렸고, 현재도 그러한데요.


특히 한국에서 2014년 출시된 슈퍼마리오 세트는 어린이뿐 아니라 1980~90년대 대중문화에 열광했던 30~40대 성인들에게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습니다.


「슈퍼마리오 해피밀 시리즈」


그런데, 대한민국에서는 이 해피밀로 인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수많은 어른들이 ‘해피밀 슈퍼마리오 4종’을 구입하려고 해피밀(마리오) 1차 대란이 발발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이후, 16일에 벌어진 2차 대란 때도 전국 350여 개 매장은 해피밀을 찾는 어른들로 북적거렸고, 비치된 슈퍼마리오는 순식간에 동이 났었습니다.


장난감만 챙기려는 사람들에게 “장난감은 가지고, 햄버거는 우리에게 기증하라"라고 말하는 단체까지 나타나는 충격적인 일들이 벌어졌는데요. 



#4 무엇이 해피밀 대란을 일으켰나?


마리오 1차, 2차 대란이 있었던 당시, 전국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는 해피밀을 사려는 긴 행렬이 끊임없이 줄 서 있었습니다. 


온라인 매체인 「허핑턴포스트 코리아」는 마리오 대란이 벌어진 이유에 대하여 “이것은 슈퍼마리오 캐릭터 인기, 뛰어난 퀄리티, 저렴한 가격, 놀라운 가성비, 맥도날드의 접근성, 따라 하기 심리, 그리고 스트레스로 인한 동심 세계의 귀환”라며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대란은 해피밀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최근 H&M과 발망에서 진행된 콜라보 제품 때도 옷을 구입하기 위한 대란이 벌어졌으며, 구입 후 몇 배의 금액으로 부풀려 재판매하는 등 많은 논란들이 있었습니다.


「H&M와 발망 콜라보 진행때의 모습」


해피밀 마리오 세트 역시도 비슷합니다. 매체에서 조사 결과, 적어도 현 20대들은 상당수가 마리오를 경험한 세대가 아니며, 키덜트 문화와 관련 없는 이들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그중 28세 엄 모 씨의 경우 “사실 마리오의 ‘마’자도 몰랐는데, SNS의 글과 사람들이 줄 서 있는 모습을 보자 구매 충동을 느꼈다"라는 뜻밖의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5 한정판과 희소성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의 교수 조나 버거는 책 『컨테이저스, 전략적 입소문』을 통해, 이 같은 ‘콘텐츠의 전염성’을 결정짓는 이유를 ‘소셜화폐(Social Currency)’ ‘계기(Triggers)’ ‘감성(Emotion)’ ‘대중성(Public)’ ‘실용적 가치(Practical Value)’ ‘이야기성(Stories)’ 등의 여섯 가지 원칙으로 정의했습니다. 


SNS 등에 어렵게 구한 제품을 공유하며, 단순한 허영심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해 얘기하고자 하는 심리 때문이라는 진술인데요.


그에 따르면 ‘소셜화폐’는 한정판이라는 ‘희소성’과 남들과의 경쟁 심리를 이용한 ‘게임 메커닉스’를 활용해서 만들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즉, 해피밀을 구하는 과정 자체가 게임 메커닉스로 활용돼 효과적인 입소문이 날 수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6 해피밀과 레고 상품의 경우?


이러한 대란의 경우 슈퍼마리오 해피밀 제품뿐만 아니라, 미니언 해피밀과 원피스 해피밀 세트를 판매할 때도 같은 현상을 반복했는데요.


「미니언 해피밀 시리즈」


세 콜라보 제품 모두 캐릭터 피겨로 구성되었다는 것의 공통점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번 레고 해피밀 상품들의 경우는 이러한 대란 현상이 일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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