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새로운 도전, 블럭 코딩로봇

샤오미의 새로운 도전, 코딩로봇


#1 샤오미

샤오미는 킹소프트(Kingsoft)의 회장이자 CEO였던 레이쥔(雷軍)이 2010년 창업한 회사입니다. 

회사명인 샤오미(小米)는 중국어로 좁쌀이라는 뜻이며, 샤오미의 창업자인 레이쥔이 동업자들과 함께 좁쌀로 죽을 끓여 먹었던 일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CEO 레이 쥔」

좁쌀이라는 뜻의 사명 때문에 설립회사 등록을 담당한 중국 당국의 등기 담당자는 샤오미를 농업 관련 기업으로 등록하려 했다는 에피소드가 전해지는데요.

샤오미는 2011년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미원(MI 1)을 발표하였으며, 이듬해인 2012년에는 미투(MI 2) 등 하이엔드(high-end) 기기를 생산하면서도 가격을 저렴하게 출시하여, 젊은 사용자들에게 큰 지지를 얻는 기업입니다.

샤오미 사의 스마트폰 제품은 샤오미의 UI라 불리는 MIUI 안드로이드 기기용 펌웨어를 사용하며, '미' 시리즈, '레드미'(홍미) 시리즈, '미노트'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또한 태블릿 제품으로 '미패드'가 있으며, 이외에도 TV 셋톱 박스인 '미박스', 초소형 TV 셋톱 박스인 '미박스 미니', 공기청정기 '미에어(MI Air)', 보조 배터리 '미파워 뱅크(MI Power Bank)' 등을 출시한 바가 있습니다.

 

#2 샤오미의 새로운 도전?

샤오미가 스마트폰으로 작동시키는 조립용 코딩 로봇인 ‘토이 블럭’을, 작년 샤오미 CEO인 레이쥔 본인의 웨이보 계정을 통하여 발표했는데요.

「토이 블럭」

이 제품은 레고처럼 조립해서 만드는 코딩용 장난감 로봇입니다. 제품은 바퀴, 기어, 체인 등 주요 부품과 함께 약 900여 개의 블록으로 구성되어있고, 스마트폰과 연동해 조종할 수 있다고 합니다.

「토이 블럭 부품들」

토이 블록에는 ARM의 코어텍스 M3 칩이 탑재되어 있고, 자이로스코프 센서 등을 통해 균형을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적외선, 컬러, 초음파 센서도 탑재되어 있다고 하며, 3kg 정도의 물건을 올려놓고도 움직일 수 있다고 하네요.

이런 코딩 로봇은 재미있으면서도 직접 코딩을 해야 하기 때문에 두뇌 발달에도 좋다고 합니다.




#3 샤오미 코딩 로봇의 장점?

샤오미의 코딩 로봇은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바로 샤오미 하면 떠오르는 '가격'입니다.

간단한 애벌레 모양의 코더필러 로봇이 49.99달러, 한화로 약 5만 7천 원이고, 원더 워크숍의 로봇 대시의 경우는 149.99달러, 한화로 약 17만 원인데 반해,

「좌측: 코더필러 │ 우측: 대시」

샤오미의 토이블록은 499위안, 한화 약 8만4천 원이면서도 레고 방식이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샤오미는 미국의 완구 브랜드인 하스브로와 제휴해 미패드(Mi pad)용 트랜스포머인 사운드웨이브를 선보였으며, 이 또한 레고처럼 조립해 만드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4 코딩 장난감이 대세인가?

 최근 코딩을 할 수 있는 장난감 시장이 뜨거운데요. 구글 역시도 작년 6월 코딩용 장난감 개발 프로젝트인 '블럭(Block)'을 시작했고, 애플도 어린이용 코딩 교육 도구인 '스위프트 플레이 그라운드'를 출시했습니다.

「좌측: 애플 스위프트 플레이 그라운드 │ 우측: 구글 블럭」

레고사 또한 기존 마인드스톰 외에 어린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레고 부스트' 제품을 하반기에 출시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좌측: 레고 마인드스톰 │ 우측: 레고 부스트」

코딩 장난감은 쉽게 코딩을 접할 수 있게 해주고 개발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장난감입니다. 구글은, 코딩 장난감을 개발하면 플랫폼만 제공하며 외부 개발자나 디자이너, 연구원들에게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하니 아주 다양한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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