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크리에이터 31050 샌드위치샵 리뷰 '가성비에 놀라고 이쁘기까지?'

레고 크리에이터 31050 샌드위치 가게(Corner Deli)는 크리에이터 시리즈만의 독특한 3 in 1 연출이 가능한 제품이다. 


2016년 상반기 레고 크리에이터 신제품으로 출시된 레고 31050은 출시된 지 꽤 지난 모델이나, 가성비가 좋으며 예쁘기에 여전히 잘 팔리는 모델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 레고 크리에이터 3 in 1은, 타 시리즈 제품과는 다르게 1가지 제품으로 3가지 각기 다른 제품을 연출할 수 있는 메리트를 가진 시리즈다.


레고의 살인적인 가격으로 하여금 조금이라도 위안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한데 연출할 3 in 1은 출시가 될 때마다 평타 이상은 치고있다.


레고 31050 크리에이터 제품 역시 3 in 1을 채택하고 있는 모델로, 메인 모델인 샌드위치 가게를 시작으로 작은 타운하우스 혹은 꽃집으로도 조립이 가능다. 또한, 타 레고 제품에 비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인하여 31050로 모듈러를 창작하는 마니아도 쉽사리 볼 수 있다.



3 in 1에 대해 지금껏 모른 이들이라면 '혹'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분명, 3 in 1은 과거 레고 제품에서는 보지 못한 큰 장점을 가진 매력적인 제품이다.


하지만, 각기 다른 3가지 제품들이 같은 규격과 퀄리티로 큰 장점을 것이 아니며 메인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은 완성 후 블록들이 터무니없이 많이 남는 경우도 있으니 너무 기대는 하지 말자.


이번 포스팅에서 필자는 3가지 연출 가능한 모델 중, 샌드위치 가게에 대해 다뤄볼까 한다.


  



#01 제품 정보



테     마: 크리에이터

제 품 명: 레고 31050 Corner Deli

연     령: 8 - 12세 

브 릭 수: 467개 

구 매 가: P3199,75 (필리핀 페소 = 국내 환율 기준 7만 2천 원) 


국내 판매가: 4만 원 후반대

출시연도: 2016년 1월


전 포스팅에 언급 한 적이 있듯, 필자는 필리핀에서 이민생활 중이며 모든 레고는 현지 레고 공식 스토어를 통하여 구입하고 있다.


간혹, 후진국이면 모든 물가가 저렴하며 완구 제품 역시 해당된다고 알고 있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며 국내에서 4만 원 후반대에 구입할 수 있는 본 제품 역시, 이곳에선 7만 원을 넘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31050 corner Deli로 본 제품이 불리고 있는데, 박스는 생각보다 꽤나 큰 편이다. 물론, 만 번 대 레고 제품에 비할 수준은 아니지만 말이다.



앞면은 메인 제품인 샌드위치 가게를 중심으로 우측에 꽃집과 작은 타운하우스의 이미지 컷이 나와있다. 후면은 각각의 제품들 별로 디테일 샷을 위주의 이미지 컷으로 이루어져 있다.



박스는 최근에 흔하게 볼 수 있는 뜯는 방식이 아닌 테이프로 실링이 된 형태로, 테이프의 커팅으로 쉽게 오픈 가능하다.


구성은 박스 크기에 비해 간단하다. 대형 폴리백 1개를 시작으로, 중형 폴리백 3, 소형 폴리백 1로 총 폴리백 5개에 블록이 나누어져 밀봉되어 있다.



사용설명서(인스) 역시 폴리 백에 밀봉되어 있는 상태다. 덕분에 모서리 부분 및 각 인스가 손상되지 않은 상태의 A급을 잘 유지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며, 레고사의 이러한 배려가 최근 호환 레고인 타 블록완구회사와는 차별화되는 부분인 듯싶다.



사용 설명서(인스)는 3 in 1 제품답게 각기 다른 제품 설명서 3가지로 나뉘어있다. 꽃집, 타운하우스 역시 좋은 모델인 듯하며 추후 시간이 날 때 두 모델 역시 조립을 해볼 예정이다.


  



#02 미니 피규어



본 제품은 미니 피규어 2개가 동봉되어 있다. 두 개의 미니 피규어는 남녀로 구분되어 있는데, 점원과 고객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여기서 독특한 점은 미피 중 하나는 다리 부분이 짧으며, 움직일 수 없는 고 형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아마 성인과 어린이 미피로 구분하기 위하여 다리 부분이 짧게 제작된 듯하다. 남자 미피는 가발은 없으며, 레드캡만 들어있다.


여자 미피는 가발이 포함되어 있는 데, 이 두 미피의 성별이 가발로만 구분되기 때문에 본인의 취향에 맞게 미니 피겨를 혼합하여 연출 시킬 수 있다. 예로, 여자아이 대신 남자아이로 가게 남 종업원 대신 여종업원으로 가발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바꿔 연출 가능하다.


  



#03 31050 Corner Deli



본 제품은 열고 닫을 수 있는 기믹이 존재하는 제품이다. 덕분에 열어서 내부를 구경할 수도 닫아서 완전한 건물로 연출 가능하다.



하지만, 합치게 되면 건물 자체는 뚫린 부분 없어 측면과 후면에서 바라볼 때 이쁘지 않는 단점을 없앨 수 있겠지만 건물 자체가 너무 왜소해지는 문제가 있다.


샌드위치 가게가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건물 제품이기에, 제품은 1층 조립부터 시작한다.


1층의 가게 부분을 조립하다 보면 여러 가지 액세서리 디테일에 감탄을 금치 못할 것이다.


가게 출입문 아래의 레드 카펫, 주 무대와 계산기, 샌드위치를 만드는 주방공간, 야외 테이블, 소화전, 스탠드형 점등.


그리고 2층 주거공간에 수납공간 및 의자 등 좁은 공간이지만 디테일적인 면을 많이 신경 쓴 게 보인다.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사다리 계단 역시 존재하며, 테라스 또한 존재하고 있는데 정말 작은 공간에 알차게도 들어가 있다는 느낌을 받는 부분이다.






이뿐만 아니라, 건물 외벽 부분의 마감 처리도 깔끔하게 되어 있어, 사각형 블록의 모습이 아닌 실제 건물의 한 디자인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크리에이터 상점 혹은 하우스로 출시되는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기믹을 이용하여 180도 개폐가 가능하게 되어 있는 구조인 데 31050은 단순히 개폐를 떠나 코너형으로 연출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때문에, 제품 박스의 사진 모습만을 보고 구매한다면  뻥 뚫린 측면과 후면을 보고 실망하는 경우도 후기를 통해 쉽사리 발견된다.



코너형으로 연출이 가능하게 끔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테크닉 핀으로 언제든 쉽게 부착 가능한 8x8 플레이트를 베이스로 한 야외 테이블 플레이트라 할 수 있다.


이 간단한 베이스 하나로 전체적 건물 구성의 이미지가 달라지니 레고 디자이너들의 대단함이 다시금 느껴지는 부분이다.


  



#04 조립 영상




전체적인 제품의 느낌은 박스 이미지 컷과 똑같다는 것이다. 그만큼 완성된 건물에서 느끼는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며, 하늘색과 갈색 블록 벽의 조화는 깔끔한 느낌을 받기에 충분하다.



높이 20cm, 폭 17cm, 깊이 14cm로 비교적 아담한 제품인 만큼 레고 디오라마로 도시를 연출할 시에도 타 모듈러와 함께 조화롭게 어우러질 듯하다. 하지만, 코너형으로 연출할 시 가장 이쁜 제품인 만큼 측면과 후면의 공백은 증축을 할 필요성이 보인다.



나만의 모듈러 창작에 도전하고 싶다면 가성비 저렴한 31050 증축을 시작으로 입문을 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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